집에서 토마토 스파게티를 해먹었어요
해먹고 싶어서 해먹은게 아니고
소스 사놓고 한번 해먹은 뒤에 일주일 넘게 방치되고 있어서 아까워서 해먹었답니다... 소스는 개봉하면 금방 상하더라구요
언니가 일주일 전 쯤에 사온건데 뭐 먹고 싶은지 물어보지도 않고 막 사와서 남은 음식들 제가 다 처리했습니다..
강제사육 당하는 느낌이였답니다.. ㅎㅎㅎ
결국에 억지로 뺴논 살들은 조금 다시 돌아왔네요
고향의 그리움을 잊지 못하는 내 지방 덩어리들..
저는 면 따로 삶고 이런거 못해요.. 귀찮기 떄문이죠
그냥 넓은 후라이팬에 면넣고 먹고싶은거 넣고 한꺼번에 끓여 버립니다. ㅎㅎㅎ
집에 버섯이 있어서 버섯러버인 저는 버섯을 만땅 넣어주고
다이어트용으로 사놨던 닭가슴살 소세지를 넣어 줬습니다.
오늘 사용할 소스는 폰타나 시칠리아 아라비아따 소스입니다.
이 한병만 있다면 서울 조그만 빌라집은 이태리 시칠리아가 됩니다...(?)
진짜 스파게티 만큼 간편한 요리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면만 삶고 소스만 부으면 끝...
다만 면 익히는 시간이 좀 길어서 문제
7~8분정도 되서 면이 어느정도 익으면 물을 따라 부어줍니다
그리고 소스를 부어줍니다.
어제도 스파게티를 해먹었는데 오늘 면을 다 삶고 나니 소스가 모자라더라구요
그래서 소스 영끌해서 투하하고 케찹한스푼 넣어 줬어요
다행히 맛에는 큰 차이가 없네요
아라비아따 조금더 맛있게 드실려면 설탕 한스푼 넣고 드세요~ 신맛을 잡아줘서 더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
닭가슴살 소세지와 함께하는 칼로리 만땅 다이어트(?)파스타 요리였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