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송이 덮밥
냉장고에 있는 남는 재료로
아무거나 넣어도 소스가 다 커버해주는
10분 안에 만드는 원 팬 요리
원 팬이라 설거지 걱정도 X
아무것도 안 했는데 정성 들인 것 같은
필요한 재료
배추 2 잎사귀(이파리라면 뭐든 가능 양배추, 청경채, 얼갈이, 등등..)
양송이버섯 많이(아무 버섯으로 대체 가능)
냉장고에 남은 닭고기(돼지고기, 소고기, 오리고기 뭐든 오케이)
냉동실에 묵혀놨던 대파(없어도 됨)
기타 냉장고에 묶혀놨던 찌끄러기 야채들
굴소스 2스푼
간장 1.5스푼
고춧가루 1스푼
설탕 0.7스푼(꿀도 가능)
밀가루(전분 대체용)
며칠 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시장에서 양송이버섯을 2 바구니에 3천 원 주고 사 왔다.
꽤 양이 많아 파스타를 2번이나 해 먹었는데도 아직도 많이 남아 간단하게 처리할 요리를 생각하다가 양송이 덮밥을 하기로 했다.
금도끼 집에 굴러다니던 예전에 엄마가 준 처치곤란 배추, 희한하게 썩지 않는다. 배추는 그냥 놔두어도 보관기간이 꽤 길어서 좋다. 이번에 양송이 덮밥에 별 생각 없이 넣어봤는데, 조합이 상당히 좋다. 꼭 넣어서 드시길 추천,! 없으시다면 잎사귀 아무거나 넣으시길 추천!
배추, 양송이, 닭고기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다.
집에 굴러다니는 재료 다 넣고 썰어서 준비 해 두면 된다...ㅎㅎ
냉동실에서 화석 상태로 굳어 있던 브로콜리, 브로콜리도 이참에 먹어 준다.
이로써 야채는 준비가 끝이 났다. 사실 요리가 끝이 났다고 봐도... ㅋㅋㅋ 별게 없는 레시피...
블로그에 보여 주기 위해서 양념장을 그릇에 담았지만 야채를 볶다가 바로 넣어도 상관이 없다. 설거지 감만 나오기 때문에.... ㅎㅎ
굴소스 2스푼과, 간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꿀 2/3스푼 넣고 휘 저어 준다.
생각보다 꿀이 강력해서 달았다. 당도는 원하는 대로 조절하시길 바란다. 금도끼 생각에는 보통은 0.5 스푼이나
단걸 많이 안좋아 하신다면 1/3스푼 추천 드린다. 꿀 대신 설탕 넣어도 당연히 OKAY!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냉동실에 묶여 있던 파를 볶아 준다. 파 기름 냄새가 올라올 때 까지 적당하게 잘 볶아 준다,
파기름 냄새가 스을 ~ 올라오면, 고기 비린내 제거를 위해서 파 기름에 먼저 센 불에 볶아준다.
달달 볶고 있으면 파 향이 올라와 고기에 배이기 때문에 고기 냄새는 어느 정도 사라지는 듯!
남은 야채들을 넣고 중불에 어느정도 익을 때까지 볶아 준다.
기름에 코팅을 해서 수분을 방지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물 넣기 전에 야채를 후다닥 볶으면 빨리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약 2~3분간 볶아 준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고 노릇 노릇 해지면 물을 한 컵 정도 넣는다. 어차피 졸일 거기도 하고, 걸쭉하게 만들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나? 싶을 정도로 넣어도 상관없다~!
하지만 정 불안하시면 조금씩 농도를 맞추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자취생 금도끼 집에 전분이란 것이 있을 리가 없다... 굴소스가 있다는 것도 많이 발전한 것.... (하하...)전분 그까짓 거 얼마 안 하지만 양송이 덮밥 혼자 먹으려고 사는 것도 좀 뭔가 거시기하다..
집에서 밥도 잘 안 해 먹는데, 이 한 끼를 먹고 또 똑같은 음식을 해 먹을 것이란 보장도 없고 전분을 활용한 요리법도 많이 알지 못한다. 그래서 밀가루를 한 스푼 넣어줘서 걸쭉하게 만들어 준다. 서론이 길었다...ㅎㅎ 그냥 전분 사기 싫다는.. 말... ㅎㅎ (쪼잔)
다행히 집에 밥이 있었다. 언제 해 놓은 거지....??
그릇에 밥을 먹을 만큼 푸고~
양송이 덮밥을 올려준다. 깨소금도 있으면 살짝 쳐줘서 고소하게 만들어 준다~
맛있게 먹은 양송이 덮밥. 자주는 아니라도 가끔 해 먹으면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꾸욱~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