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미국 일상

[뉴욕 일상] 나의 이름은 "에브리띵 베이글 w 크림치즈"

Misty2344 2025. 1. 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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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아침은 바쁜 직장인들이 출근하기 바쁘다. 배고픈 직장인들의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있는 푸드 트럭들이 스트리트 마다 즐비 되어있다. 배고픈 아침에 고소한 빵냄새와 베이컨 냄새를 맡으면 그냥 지나가기가 힘들어지는 푸드 트럭들, 유혹에 못이겨 이곳 저곳 푸드트럭에서 아침을 때운 적이 몇번 있다. 그러다가 정착하게 된 뉴욕 맨하탄 코리아타운 앞 푸드트럭. 

이곳은 나만 맛있다고 느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내가 다니는 동선 중에 있는 그 많은 푸드트럭 중에서도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먹는 몇몇 푸드트럭이 있는데, 이 곳도 그 중에 하나다. 다른 곳보다 베이글이 폭신하고 맛이 좋다. 

이전에 언니가 뉴욕에 놀러와서 한국에서 유명한 엣싸베이글을 꼭 사먹어야 된다고 해서 에브리띵베이글에 쪽파크림치즈를 시켜서 나눠 먹은 적이 있다. 가격은 6~7불 언저리 정도였는데 개인적으로 베이글 치고 너무 비싸고 내가 아침마다 먹는 베이글보다 맛도 없었다. (ㅠㅜ)

 

 

내가 아침마다 시켜먹는 맨하탄 코리아타운 앞 아침 전문으로 하는 푸드트럭. 아침에 자주 먹는 베이커리와 커피를 판다. 빵은 1~3불 정도로 뉴욕 맨하탄에서 비교적 합리적인 금액으로 운영을 한다. 아침 장사만 하고 가격대도 낮아서 맨하탄 한복판에서 남는게 있을까 궁금해지는 가격이다.

처음으로 방문했을때는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세사미 베이글 윗 크림치즈"라고 하니 옆에 있던 할아버지가 "에브리띵 베이글" 이라고 알려 주더라 (하하) 그리고 나서 일주일에 한번 단위로 아침으로 베이글이 먹고 싶을때마다 가서 "에브리띵 베이글 윗 크림치즈 플리즈" 하며 시켜먹었더니 어느 순간부터 나를 보며 웃더니 인도 악센트로 "에브리띵베이글 윗 찌즈" 라고 하는 푸드트럭 주인.

자주 가는 곳도 아닌데 나는 그사람의 레귤러가 되어 버렸다. 손님 많은 푸드트럭인데 기억해주어서 고마워 충성 고객이 될지도 모르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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