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인터뷰
지문 인식 후 8시 15분이 되어서 인터뷰 줄에 섰습니다. 인터뷰는 은행 창구 같은 데스크인데 유리창으로 커버되어 있고, 아래로 서류만 제출할 수 있는 작은 구멍이 있었습니다. 아직 준비가 안되셨는지 시간이 됐음에도 유리창은 블라인드가 쳐져 있었고, 블라인드 틈 사이로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 살짝 올려진 블라인드 사이로 도넛을 먹는 백인 영사관, 머그컵을 훌쩍이는 영사관, 사람이 얼마나 왔는지 확인하는 동양인 영사관을 보면서 기다렸습니다. 도넛을 편안히 먹는 모습을 보고 속으로 '나는 속이 타들어 가는데, 영사들은 그런 거 정말 신경 1도 안 쓰는 거 맞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ㅋㅋ;;; 이때도 아까 지문 인식할 때 관리해주시는 아저씨가 블라인드 열리면 영사들이 오라고 얘기 안 해도 바로 가면 된다, 다른 사람들이 인터뷰 끝나면 바로 가서 인터뷰 보면 된다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8시 30분쯤 블라인드가 하나씩 열리더니 5명의 영사관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인터뷰를 본 5월 25일이 특별하게 인터뷰 예약이 많이 열린 날이라고 얘기는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분들의 대사관 인터뷰 후기와는 다르게 영사분이 5명이 있었습니다. 보통은 3명 정도 있었다는 후기를 많이 봤습니다.
6. 영사관 특징
영사관은 총 5명이 있었습니다. 제일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설명을 드리면
1.동양계 남자 영사관 - 남색 예일 문구가 새겨진 반팔티. 미남형 동양인
2.백인 남자 영사관 - 도넛을 먹고 있었고 약간 뚱뚱, 금발머리,빨간색 맨투맨
3.인도계 남자 영사관 - 유일하게 정장을 차려입음, 연한색 와이셔츠
4.백인 남자 영사관 - 약간 마른 편, m자 탈모
5.백인 여자 영사관 - 흑갈색 머리에 미인형
대사관 후기를 봤을 때 어떤 백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한 백인이 인터뷰 리젝을 많이 한다는 글을 많이 봐서 백인한테 안 걸리고 아시아계나 인도계분에게 인터뷰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저는 인도분에게 인터뷰를 봤습니다.
7. 질문
인도계 영사관님이 아래와 같이 질문했습니다.
1. 트레이닝 비자로 가는 거니?
-yes
2. 언제 졸업했니?
-my graduation from xxx was 2013
3. 졸업하고 회계 쪽으로 경력을 쌓았니?
-I had been working as an accountant and an administrator after my graduation.
4. 경력을 쌓았는데 왜 미국에 가려고 하니?
-I want to learn about US tax regulations, and US accounting system.
5. 인턴쉽 다녀와서 뭐할 건데?
-I want to work for a company that offers international tax services in Korea.
6. 외국계 회사에서 일해본 적 있어?
-I haven't, but I want to get a chance from this.
여권은 3일 내로 집으로 배송될 거야 비자 승인됐어
-Thank you!
인터뷰를 볼 때의 팁과 2년 본국 거주 의무 여부에 대해서는 다음의 글을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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