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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키우기 1일째...

Misty2344 2020. 12. 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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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호박밭 옆에는 아빠가 닭 대여섯마리 놓고 키우시는 닭장이 있다

닭이 닭알을 낳고

그 안에서 병아리가 꺠어났는데

날씨가 너무 춥다보니 

한마리는 가서 보니 죽어있었고 

나머지 한마리도 죽어버릴 것 같아

 아빠가 집으로 데려 오셨다

 

우리집 닭장의 닭

 

 

 

닭을 처음에 아이스 박스에 넣어서 데리고 왔는데

너무 추워 그런지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하루종일 울어댓다

 

초등학교때 병아리 키운 후 한번도 키운적이 없어서

당황했다... 

 

어떻게 해야되지??

 

 

 

 

 

물도 안먹고 먹이도 먹지 않는다

네이버 블로그에 찾아보니 

병아리는 태어난 후 3일간은 안먹어도 된다고 한다

달걀껍질에서 나온 영양분으로 충분히 살 수 있고

오히려 태어나자 마자 먹이를 주면 

소화불량으로 죽을 수 있다고 한다.

 

 

벌벌 떨고있던 병아리

 

 

 

작고 소중한 생명체를 지키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할까??

 

 

 

 

 

네이버 블로그에서 온도가 30도 이상 습도가 60%이상이 되는 환경에서 길러야 한단다

 

급하게 따뜻한 내방으로 데려와 아이스 박스에다가 수건을 깔아놓고

숨 쉴 구멍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나무젓가락을 반으로 잘라서 텐트처럼 만들어 놨다

 

 

 

 

 

스티로폼이 온도 전달을 방해 하는 것 같아 

수건만 온돌방으로 옮겼다

 

온도가 따뜻해지고 

수건으로 쌓여진 밀폐된 공간에 있으니 어미품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병아리가 조용해졌다....

 

 

 

 

그러고 한참 있다가 

또 삐약삐약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불안해 하는것 같아

어제 닭장영상을 찍어둔것이 있는데

그걸 틀어주었다.

 

영상으로 어미 닭 울음소리를 들으니 

병아리가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역시 어머니의 힘은 대단하다.

 

 

어제 찍은 닭 영상을 틀어줬다 어미 울음 소리가 들리니 조용해진다....

 

 

 

 

사시나무 떨듯이 떨던 병아리가

따뜻한 방에서 기력을 보충했는지

움직임이 눈에 띄게 커졌다

날개짓도 하고

눈도 끔뻑끔뻑 거린다

너무너무 기쁘다

 

 

 

 

 

 

먹이를 수건 위에 놓아주었더니 

조금씩 찍어 먹는다

조금씩 먹는다는건

그만큼 자신이 먹을 힘이 있다는 것 이겠지??

 

 

 

너무 작고 연약한 존재라 수건 하나 똑바로 해주는 것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이 블로그를 올려야 하는지도 사실 의문이 든다

 

혹시나 모를 불상사가 있으면

마음이 아플것 같아서 올리고 싶지 않았지만

정성 들여서 키우고 블로그도 써볼려고 한다

건강히 잘 자라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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