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 맘 때는 굴 철이다
엄마가 굴을 좋아하셔서 매년 이맘때 굴을 바닷가 어딘가에서 시켜 드신다
아마 통영이지 싶다.
오늘은 그 굴을 가지고 굴 전을 만들어 먹어보았다.
싱싱한 굴
굴 자체가 맛이 좋아 무엇을 해 먹어도 참 맛있었다.
먼저 달걀 3개를 깨 주고
달걀 끈을 제거해주었다
다진 파 투하
당근도 투하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하여 청양고추씨 가루를 넣어주었다
소금도 살짝
모든 걸 넣고 저어주었다.
너무 되직한 것 같아 물을 넣어줬는데
이거는 안 넣어줘도 될법했다
굴을 깨끗이 씻어서 채반에 받쳤다
블로그 등에서 레시피를 찾아볼 때
굴을 한번 데치면 물기가 안 나온다고 해서 데치려고 했는데
엄마가 그냥 데치지 말고 지지래서 그렇게 하였다.
그런데 데치지 않아도 물이 안 나오니 그냥 해도 될 것 같다.
굴에 밀가루 1 숟갈 반, 참기름 한 숟갈, 청양고추씨 가루, 소금을 넣고 미리 양념을 해주었다
이렇게 해야 굴 비린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기름 두른 팬에 굴 한 개씩 넣고 지져주었다.
한개씩 약한 불에 정성스레 구워주었다
계란물이라 금방 타기 때문에 약한 불에 굽되 굴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요리조리 뒤집어 가는 도중 익어가는 굴전
굴전 완성!
사진이 생각보다 예쁘게 안 나와서 아쉽지만
맛만은 좋았던 굴전!!
나도 예쁘게 사진 찍는 법 좀 배워야겠다...ㅎㅎㅎ
굴의 효능
굴속에는 오징어나 낙지보다도 타우린 성분이 월등히 함유되어 있어 원
기력 회복에 탁월하고, 피부건강,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이로 인해 중성지방의 농도를 저하시켜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때문에 비만으로부터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 준다.